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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갈만한 여행지 5곳 추천(강원편)

복숭아군 2023. 9. 7.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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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속초 영금정

 속초시 동명동에 위치한, 동명항 옆 영금정은 파도와 바위가 공생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그 특별한 지명 유래 때문에 더욱 흥미로운 곳.

 영금정의 이름은 파도가 바위에 부딪치면 마치 신비로운 "거문고" 소리가 울리는 것처럼 들린다고 해서 붙여졌다고 한다. 이 신비한 소리와 함께 속초의 아름다운 해안을 만나보시길. 시내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 여행객들에게 접근이 편리하며, 그 경치는 최고! 속초시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이곳에서 휴양과 낚시를 즐기곤 한다고!

 최근에는 속초시에서 영금정 일대를 관광지로 개발하였으며, 남쪽 방파제 부근에는 해상 정자가 자리하고 있는데, 이 해상 정자는 영금정 바위 위에 세워져 있어, 50m 정도의 다리를 건너 들어갈 수 있다.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롭게 해돋이를 감상하기에도 좋은 장소인데, 다만 아쉽게도 정자 자체는 콘크리트로 만들어져 자연과 어울리지 않는 부분이 있지만 해돋이를 즐기기에는 최적의 스팟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정자 현판에는 "영금정(靈琴亭)"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음.

 

2. 원주 박경리문학공원

 한국문학의 거장 박경리 선생님의 문학세계를 만나러 떠날 수 있는 곳. 원주 박경리문학공원은 소설 『토지』의 산실로, 박경리 선생님의 역사적인 집을 보존하고 소설의 배경을 재현한 곳이다. 1997년 9월 착공하여 1999년 5월 완공된 곳으로, 공원은 원주 시내의 단구동에 위치하고, 11,438.4㎡의 면적에 자리하며, 박경리 선생님의 옛집과 정원, 집필실을 원형대로 보존했다. 또한 주변에는 『토지』의 이야기가 펼쳐진 평사리 마당, 홍이 동산, 용두레벌로 꾸며진 3개의 테마공원이 자리하고 있어 토지를 온몸으로 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박경리 작가의 옛집은 작가가 1980년 서울을 떠나 원주의 이곳 단구동으로 이사와 소설 『토지』 4부와 5부를 집필한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집은 2층 연면적 211㎡ 규모이며 대지면적은 약 2,512㎡로, 박경리 선생님이 손수 가꾸던 텃밭과 나무 등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선생님의 생활과 창작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장소.

 또한 2010년 8월 15일에 개관된 박경리문학의 집은 작가의 일상과 삶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공간으로, 거대한 문학의 산맥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공원 내에는 탐방객을 위한 휴식 공간으로 북카페가 마련되어 있어, 작가의 저서와 다양한 장르의 서적도 즐길 수 있으며, 최희응 선생님이 평생 동안 수집한 일제강점기 교과서와 자료들로 구성된 특별전시장도 운영되어, 『토지』의 주요 시대적 배경을 보다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토지와 박경리에 친숙한 어른들은 물론이거니와, 한국문학의 거장의 생가와 그 숨결, 그리고 작품세계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그리고 원주 시내에 있다는 최고의 접근성으로 추석에 가족들끼리 나들이하기 좋은 곳으로 강추! 『토지』를 다시 한번 만나보세요~~

 

3.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https://tour.taebaek.go.kr/tpmuseum)

 구문소 지역, 이곳은 천연기념물 제417호로 지정된 '전기고생대 지층 및 하식지형'으로 꼽히며, 고생대의 따뜻한 바다 환경에서 퇴적된 지층이 널리 분포하고 있는 특별한 곳이다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전기고생대 지질층서가 연속적으로 관찰되며, 더불어 중기고생대 부정합면을 관찰할 수 있는 특별한 지역이기도.

 

 이곳은 학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 그 이유는 다채로운 화석들과 지층의 다양한 구조를 통해 고생대 자연환경과 이곳에서 살았던 생물의 역사를 추적할 수 있기 때문! 이 지역에서는 삼엽충을 비롯하여 완족동물, 필석류, 연체동물, 코노돈트 등 다양한 화석이 발견되어, 우리나라 고생대 화석의 풍요로운 보고서라 할 수 있어서라고.

 자연과 화석의 전시뿐만 아니라 VR체험실, 체험학습장, 컨텐츠체험 등 온몸으로 체감 가능한 새로운 박물관이라서 아이들의 체험학습 장소로도 제격이다. 아름다운 자연과 아이들의 체험학습까지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

 

4. 횡성 풍수원성당

 1800년대 초, 박해로부터 도망치던 신자들이 경기도 용인의 신태보(베드로)를 중심으로 한 40여 명의 신자들이 피난처를 찾아 정착한 곳이 바로 풍수원. 이 곳은 한국의 기독교 역사와 중요한 연관이 있는 곳으로, 그 역사와 아름다움을 두루 간직하고 있다.

 이곳의 신자들은 초기에 박해로부터 눈을 피하기 위해 이곳을 선택하고, 그곳에서 화전과 토기점을 운영하며 삶의 기반이 되었고, 성당 건설을 위해서는 산에서 나무를 벨고, 가마에서 벽돌을 굽는 등 정말 어려운 과정을 거쳤으며, 이 노력의 결실로 1909년에는 낙성식을 거행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했다고 한다.

 

 풍수원 성당은 한국에서 네 번째로 세워진 성당이자, 한국인 신부가 처음으로 세운 성당으로, 그 보존적 가치가 매우 높고, 1982년에는 지방문화재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으며, 지금까지도 그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있다. 풍수원 성당은 110년이 넘도록 아름다운 모습을 지켜오며, 매년 성체현양대회가 열리며 MBC 미니시리즈 '러브레터' 촬영지로도 유명해져 젊은 남녀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명소로, 청명한 가을에 가면 가족들과 인생샷 찍을 수 있을듯!!

 

5. 춘천 청평사

 청평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3교구인 신흥사(新興寺)의 말사(末寺)로, 춘천을 대표하는 중요한 사찰. 이 사찰은 소양호의 한 편에 우뚝 솟아 있는 오봉산(과거에는 청평산 또는 경운산으로 불렸음)의 기슭에 자리하고 있으며, 고려 광종 24년(973년)에 창건되고, 이후 조선 명종 시기에 보우대사가 중건하여 대사찰이 되었다고 한다.

 한국전쟁 때 거의 소실되었지만, 1970년대에 전각 건설과 회전문 보수, 범종각과 요사채 등을 복원하여 오늘날 현존하는 건물들이 복원되었다. 청평사는 천년 이상의 역사를 갖춘 고려선원으로서 그 정취와 유적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가장 놀라운 점은 청평사의 정원인 고려정원 영지(影池)이 일본의 교토 사이호사의 고산수식(枯山水式) 정원을 200년이나 앞선다는 사실!!!

 청평사에는 대웅전을 중심으로 극락보전, 삼성각, 회전문, 관음전, 나한전, 요사채 등 다양한 건물이 있으며, 문화유산으로는 다양한 자료와 미술작품을 갖추고 있다.

 소양강댐에서 배를 타고 방문할 수 있는 "섬 속의 절"로도 알려져 있어 춘천을 방문하는 여행자들에게 꼭 추천하는 여행 코스 중 하나다.

 가는 방법은 육로와 배편 모두 있는데 배편은 시간대를 잘 봐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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