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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글로벌

트럼프-젤렌스키 백악관 회담 파국: 충돌한 두 정상의 외교적 대립과 국제 반응 분석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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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의 백악관 회담이 전례 없는 공개적 설전 끝에 파국으로 치달았습니다. 계획되었던 공동 기자회견과 광물협정 서명까지 무산된 이번 회담은 양국 관계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향방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두 정상은 안보 보장, 영토 문제, 종전 방안 등 핵심 쟁점에서 첨예한 의견 대립을 보였으며, 감정적 설전으로 이어져 국제 외교사에 이례적인 사례로 기록되었습니다. 본 글에서는 이번 회담의 쟁점과 충돌 지점, 각국의 반응, 그리고 향후 전망을 심층적으로 분석해보겠습니다.

2025년2월28일 트럼프 젤렌스키 회담 생방송


1. 회담의 배경과 주요 쟁점

1.1. 트럼프 행정부의 우크라이나 정책 방향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조속한 종결을 강조해왔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가 양보를 통해 조기에 종전을 이뤄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으며,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한 연대감 표현이나 러시아에 대한 직접적 비판은 자제해왔습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을 통해 중국을 견제하려는 전략적 목표를 가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1.2. 종전 방안과 영토 문제에 대한 근본적 시각차

회담에서 가장 첨예하게 대립한 부분은 종전 방안과 영토 문제였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살인자에게 영토를 양보할 수 없다”고 강경하게 주장했으며, “러시아가 우리 땅에 와서 이 전쟁을 시작했고, 그들이 멈춰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를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으며, 우크라이나의 현실적인 양보를 촉구했습니다.

2. 결정적 충돌과 외교적 기싸움

2.1. 트럼프의 중재자 역할과 젤렌스키의 대립각

회담 중 폴란드 기자가 “미국은 이번 협상에서 우크라이나의 편에 서 있습니까, 아니면 중간에 있습니까?“라고 질문하자, 트럼프는 “나는 중재자 역할을 할 뿐”이라고 답변했습니다. 그는 젤렌스키가 보이는 푸틴에 대한 감정적 비난이 협상 진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젤렌스키는 미국의 지지를 기대하며 푸틴을 “침략자이자 살인자, 테러리스트”로 규정했으나, 트럼프는 어느 한쪽 편을 들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2.2. 밴스 부통령의 개입과 “무례하다”는 지적

회담 분위기를 더욱 악화시킨 것은 J.D. 밴스 부통령의 개입이었습니다. 밴스가 “트럼프 정부는 외교적 방법으로 평화를 이루겠다”고 말하자, 젤렌스키는 “Can I ask you something?“이라며 반문하고 푸틴과의 외교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밴스는 “오벌 오피스까지 와서, 지금껏 미국의 지원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진 못할망정 대통령과 행정부를 깎아내리는 듯한 태도는 매우 무례하다(disrespectful)“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2.3. 고조된 감정적 대립과 트럼프의 직설적 경고

트럼프는 초기에 유머로 긴장된 분위기를 완화하려 했으나, 젤렌스키의 지속적인 주장에 결국 강경하게 대응했습니다. “너는 우리가 뒤에 있었기 때문에 지금껏 터프가이 행세를 할 수 있었다”며 “우리가 빠지면 넌 혼자 러시아와 싸워서 결판을 내야 하는데 결과는 끔찍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더 나아가 “지금 당신에게는 카드가 없다”며 노골적인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3. 주요 쟁점별 입장 분석

3.1. 휴전과 안보 보장 문제

트럼프는 “당신은 지금껏 수도 없이 휴전할 수 있었는데 휴전하기 싫어했다”고 지적했으며, 젤렌스키는 “안보가 보장되지 않은 휴전에 반대한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트럼프는 “휴전이 늦어질수록 우크라이나의 젊은 생명만 계속해서 죽어나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안보 문제에 관해 젤렌스키는 방공망 부족 등 구체적 필요사항을 나열했지만, 트럼프는 종전협상만 이뤄지면 안보는 쉽게 해결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3.2. 전쟁 배상금 문제

젤렌스키는 “전쟁 복구비용은 전액 러시아가 부담해야 한다”며 “전쟁을 일으킨 쪽이 배상금 부담하는 것이 당연한 룰”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의 동결된 자금 활용을 언급했지만 “그것만으론 충분치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측은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3.3. 국민 의사와 민주적 정당성 문제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휴전(cease fire)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한번 생각해보셨나요?“라고 물으며 국민 의사를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는 일찍이 젤렌스키의 정통성에 의문을 제기했으며, “지지율이 4%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러시아가 퍼뜨린 가짜뉴스로, 실제 젤렌스키의 지지율은 57%로 측정되었습니다.

4. 각국의 반응과 여론

4.1. 미국 내 여론 분석

미국 내 반응은 정치적 성향에 따라 나뉘었습니다. FOX 뉴스 등 보수 매체는 트럼프의 강경한 태도를 지지했고, CNN 등 진보 매체는 젤렌스키의 입장에 더 우호적이었습니다. 트럼프는 CNN 기자의 질문에 “협상의 성공을 걱정하기 이전에 자사의 존립부터 먼저 걱정해야 할 것”이라고 응수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보수층에서는 젤렌스키의 캐주얼한 복장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었습니다.

4.2. 우크라이나 국내 반응

우크라이나 내에서는 젤렌스키의 강경 태도에 대한 지지와 우려가 공존했습니다. 쿠르스크 전선의 병사 올렉산드르는 “부끄러운 평화보단 전쟁이 낫다”며 지지를 표했으나, 키이우 대학 강사 안드리는 “미국이 공급하는 무기 없이는 이 전쟁에서 이길 수 없다”고 우려했습니다. 야당의 미콜라 크냐지츠키 의원은 “현 상황을 기뻐할 곳은 크렘린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4.3. 러시아와 유럽의 반응

푸틴 대통령의 보좌관 키릴 드미트리예프는 X(옛 트위터)에 “역사적(historic)“이라는 감탄사를 남기며 회담 결과에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유럽 국가들은 충격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으며, 영국에서는 일부 의원들이 트럼프에 대한 찰스 3세 국왕의 국빈 초청장 철회 주장까지 제기했습니다.

4.4. 중국의 시각과 중재 가능성

중국은 이번 회담을 주시하며 우크라이나 전쟁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미 12개항의 중재안을 제시했으며, 리후이 중국 정부 유라시아 사무 특별대표는 셔틀 외교를 펼치고 있습니다. 젤렌스키는 과거 시진핑 주석을 우크라이나로 초청하기도 했습니다.

다음 계속

트럼프-젤렌스키 백악관 회담 파국: 충돌한 두 정상의 외교적 대립과 국제 반응 분석 2

5. 외교적 전략 측면에서의 평가5.1. 젤렌스키의 외교적 접근법 분석젤렌스키의 외교 방식은 감정적이고 격정적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트럼프 발언 중 팔짱을 끼고 고개를 젓는 등의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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