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카페

[원주맛집, 원주카페맛집] 카페 룬다(feat.명륜동 힐링스팟)

복숭아군 2021. 6. 12.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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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만보걷기를 하려고 노력하면서(결국 일주일도 못지켰지만)
원주종합운동장이나 아니면 그 주변 공원을 걷고 있는데
밤에 귀가하면서 보니 아름다운 전구불빛이 매력적인 카페가 보였다.

카페 이름이나 간판에 붙은 로고(캐릭터)는 그냥 그랬다고 생각했지만
도심지에서 보기 어려운 넓은 대지와 그 전구땜에!! 바로 그 전구땜에!

그리고서 다다음날엔가 퇴근하고 바로 찾아가는데
요즘 낮이 길어지니 밝아서 오히려 찾을 때 헤맸었다는...

걸어서 갔는데 원주기상대 옆이고, 교동초등학교 가는 길목에 있는 곳.
참고로 이 건너편엔 향교막국수가 있었는데...
향교막국수에 갔을 땐 이 카페를 발견하지 못했었다.
그땐 없었고 생긴지 얼마 안된건지,
그때 관심이 없었던 건지...
참고로 향교막국수는 만두가 맛있다는...

전경

단정한 단층 건물의 카페 건물.
카페 건물 자체와 내부 인테리어도 상당히 멋지다.

카페룬다 실내1
카페룬다 실내2
카페룬다 실내3
카페룬다 실내4
카페룬다 실내5

카페 내부는 열대식물을 중심으로 트렌디한 배치.
무채색의 가구 및 바닥과 초록초록한 식물, 그리고 따뜻한 조명이 어우러진
시크하면서도 따뜻한 내부.

카페룬다 쇼케이스

쇼케이스를 보니 맥주를 판다.
내가 나갈때 쯤엔 실제로 맥주를 시키는 분들도 많았고.
다음엔 반드시, 기필코 여기서 맥주를 마시리라.
왜냐면, 여기 야외, 너무 매력적.

카페룬다 야외1

일단 건물 바로 옆만 봐도 뭔가 멋진데,

카페룬다 주차장

주차장도 한켠에 마련되어 있는데
여긴 차 안가져왔으면 좋겠다.

카페룬다 빈백에 누워서 본 풍경

넓은 야외에
빈백이 멋지게 놓아져 있는데
손님들이 있어서 그 멋진 광경은 못찍었다.
누워서 보면 원주종합운동장 이 보이는 걸 보면 여기가 참 도심지면서도
절묘한 힐링 공간을 만들어냈다는 생각이 든다.
행구동이나 황골 어딘가, 신림면 어딘가를 가지 않더라도
한적하고 넓은 공간을 제공하는 이 카페에서의 시간이 참 즐거웠다.

카페룬다 밤
카페룬다 밤2

그리고 내가 반했던 밤의 전구들.
6시반 쯤 밝았던 시간에 들어와 8시 어두워질 때까지 빈백에 누워서
아이스아메리카노 두 잔에
친구와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보니
내가 반했던 그 전구가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내가 반했던 그 전구보다도
적당한 온도와 공기, 북적거리는 도시의 한가한 한조각 땅에서 얻는 위안의 시간들이
나에게 더 크게 와닿았다.

다음엔,
맥주다.
암튼 여기 비스듬히 누워서 맥주 마실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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