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카카오맵에는 양인환대 정인만 나오는데...
네이버지도(http://naver.me/FArQjZdB)를 참고해주시길.
어느덧 너무 핫해진 용리단길.
여기 일일향 처음 들어올 때만 해도 이렇게
번화한 거리가 되리라곤 생각 못했다..
그 힙해진 길에 요렇게 나무 간판이 서있다.
그리고 이런 입구.
딱 봐도 좌석 수가 많지 않아보인다.
난 여길 두 번 실패했다.
웨이팅이 워낙 길어서…
그래서 이번엔 7시 약속이지만 6시에 와서 예약을 했고,
약속시간에 좀 늦은 친구와 만나 다시 30분을 기다려
7시 50분 입장…. 험난한 길이여…
오른편에 보이는 패드에 전화번호와 일행 수를 입력해두면 내 차례가 올 때 카톡도 오고 전화도 해준다.
그게 엄청 오래걸리기는 하지만…
용리단길맛집의 웨이팅은…
양인환대 예약은 가능하긴 한데 그것도 녹록치는 않다더라… 그래도 예약만 되면 편하게 먹을 수 있으니 좋을듯.
참고로 용리단길 주차는 생각 안하는게 좋다.
저녁시간엔 도로 전체에 차가 가득참…
대중교통이 최고다.
그렇게 겨우 들어간 용리단길 맛집 양인환대.
징기스칸식의 일본풍이 아닌 한국식이라 전통주를 추천한다는 직원의 말에 그냥 소주 시킬까 하다가 황금보리 시켜봄.
와보니 와인 먹는 분들도 꽤 있었다.
양고기가 와인이랑도 꽤 잘 어울리니 용리단길 와인 먹고 싶으면 여기도 나쁘진 않을듯.
그렇게 기다려 나온 5첩반상과 황금보리소주.
생각보다 소주 양이 많아 당황..;;
기본으로 제공되는 물이 생수가 아니라 버섯 우린 물 같았다.(왜 뭔지 안물어봤지…)
저 기본찬들은 더 달라고 안해도 알아서 채워주는데 담백하고 아삭한 식감들로 가득~
해쉬포테이토도 크림마냥 갈려있었다.
수저도 유기로 되어 있어 한식분위기를 더욱 자아냄!
그리고 나온 고기!
그날 들어온 생고기 질이 너무 좋아서 양념 말고 생고기 추천한다는 말에 생고기로 결정.
갈비살로 보면 된다.
서비스로 나온 요 황태순두부도 꿀맛!
미디움을 선호한다 하니 미디움으로 구워주는 직원.
설명을 넘어선 스토리텔링으로 먹는맛을 배가시켜줬다. 이 정도 직원 교육이면 비싼것도 이해는 됐다.
뼈에 붙은 고기 깊은 곳까지 익혀버리는 토치쇼~
지금 봐도 쩌는 자태.
소금찍어 앙.
동그란 고기는 주방에서 구워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게 썰어 내왔다.
거기에 소스로는 청어알.
타다키같은 비주얼.
사진은 좀 그렇지만 추가 주문한.
설명을 들으며 남이 구워주는 좋은 양고기를 좋은 사람과 먹으니 더더욱 좋았다.
황금보리소주는 도수가 꽤 세지만 적당한 달달함으로 반주로 나쁘지 않았다.
삼세판만에 입장한 용리단길맛집 양인환대,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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