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과의 약속이 우연찮게 강남에서.
다음 일정이 강남역이긴 했지만 난 강남역주변은 좀 힘들어서 보통 신논현에서 만나거나 거기서 이동하곤 한다.
그리고 바로 점심먹을 시간이라 기다리면서 맛집 탐색 중 나온 신논현맛집 위트앤미트.
샌드위치집이지만 네이버지도에 나온 사진들이 범상치 않았다.
웨이팅이 기네 어쩌네 리뷰가 많은데 웬걸…
아주 여유롭게 부스로 된 자리에 안착.
실내 인테리어는 미국스러움을 한껏 발산하면서도 깔끔하고 요즘 트렌드에 맞는 느낌.
일단 둘 다 앉아서의 기분은 좋았고.
이때만 해도 널럴.
파스트라미.
이곳 샌드위치의 핵심 재료는 파스트라미라는 햄의 일종.
물론 다른 재료도 맛있어보이지만 강남에 자주 나오지 않는 나로선 이 가게의 가장 핵심적인 맛을 즐겨야 하기에…
여긴 치아바타도 참 다양하니 맛나보임.
이런 산뜻함이나 밝은 느낌과 전혀 다른데도 어쩐지 필라델피아에서 먹었던 치츠스테이크집이 생각났다.
이때부터 슬슬 사람들이 몰아치더라…
우리가 시킨건 히든메뉴여서 메뉴판엔 없는
오리지날 파스트라미 뉴욕.
가격도 22,000원으로 비쌈.
참고로 저 프렌치프라이는 따로 시킨 것.
그래도 후회하지 않는게
파스트라미의 마초적인 매력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식감과 육향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전엔 파스트라미란걸 먹어본적 없.음ㅋ
저게 양이 적어보여도 고기가 알차게 들어간거라
좋은사람과 나눠먹으니 적절했다.
물론 많이 굶은 상태라면 성인남자에겐 좀 부족할 수도… 다 먹을때 쯤엔 자리가 꽉 찬걸 넘어서 뒤로 웨이팅 줄이 길게 늘어섰더랬다.
그리고,
내가 갔다온 후네 줄서는식당에 소개되어 굉장히 신기!
내가 방송보다도 얼리어답터였네ㅋㅋㅋ
라며 같이 갔다온 분과 얘기했더랬다. 신논현역에서 살짝 언덕을 올라가야 하긴 하지만
충분히 갈 가치가 있는 곳,
미국맛이 기다리고 있는
위트앤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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