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갭투자가 다시 떠오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강남4구와 마포, 노원 등 몇몇 지역에서 최근 6개월 동안 집값 상승세가 뚜렷해지면서 갭투자 수요가 늘어났습니다.
아실 통계에 따르면, 4월부터 올해 6월까지 서울에서 가장 많은 갭투자 거래가 이뤄진 지역은 송파구였습니다. 이 기간 동안 송파구에서 1349건의 거래 중 150건이 갭투자로 분류되었으며, 이는 전체 거래의 11.1%에 해당합니다.
그 다음으로 갭투자 거래가 많이 이뤄진 지역은 강동구(139건), 강남구(121건), 노원구(116건)이었습니다. 서초구(108건)와 마포구(98건) 역시 상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로 보아 강남4구와 노원, 마포 지역에서 갭투자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갭투자의 예시로 송파구에서는 전용면적 83㎡ 아파트가 전세가격과 매매가격 차이가 크게 벌어지면서 갭투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런 사례가 서초구에서도 있었는데, 작은 금액이라도 갭투자가 가능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현재 집값 상승과 함께 전세가격도 상승하고 있어, 앞으로 아파트 갭투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됩니다. 아파트는 전세사기에 대한 불안 때문에 더 선호되고 있으며, 집값 상승에 따라 전세가격이 오르면 역전세에 대한 우려도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전세가격 변동률은 양호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몇몇 지역에서는 전세가격이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갭투자 관련 지수인 전세가율이 50%를 넘지 않아 본격적인 확산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서울의 전세가율은 50.99%로 나타났으며, 갭투자 수요가 높은 지역은 대부분 강남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는 주목할 점 중 하나입니다.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인 박원갑은 "과거에는 갭투자 거래가 많이 이뤄져 전체 거래의 절반 가까운 비율이 갭투자로 집계된 적도 있었으므로, 현재의 상황은 아직 활발한 갭투자 활성화 수준이 아니라"고 설명하며 "하지만 주택 공급 불안과 집값 상승 우려가 큰 시기라 수요가 움직일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참고기사:
https://v.daum.net/v/2023091118403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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