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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맛집

[원주 막국수맛집, 메밀부침맛집]개건너 이사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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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다.
여기 진짜 찐맛집이라 음식사진부터 달려보자.

막국수 자태좀 봐…
호박씨 고명이 인상적!
육수는 단맛이 아닌 어른의 맛.
해장하면 좋겠다 싶었지만, 그정도로 술먹은 상태면 여기 운전해서 못왔겠지…

메밀함량이 매우 높은 원주 막국수맛집의 면발.

양이 적어보이죠?
여러겹으로 숨어있는 상당한 양

혼자 갔지만 그렇게 비싼 가격은 아니라서(1만원) 메밀부침을 패기롭게 시켰다.
아침도 안먹었었고…
일단 너무 맛있다.
담백함에 김치의 신맛의 조화.
얇은 메밀전의 쫀득하면서도 깔끄러운 식감과 김치의 아삭한 식감의 조화.

맛있다.
메밀부침 너무 맛있다.
원주 막국수맛집에 이어 메밀부침맛집이다.
워낙에 메밀전병도 좋아하는데 몇 배 업그레이드된 맛.

근엄한 막국수

그치만 결국 메밀부침은 반밖에 못먹고 포장해왔다.
바로 내 다음 손님이 메밀부침을 주문했으나 재료가 없어 안된다고 하니 좀 나눠줄까도 했지만 코로나 시국에 그건 좀 오바같아서…

흥업뷰

막국수집에서 기대하기에는 과할 정도의 반짝거리며 빛났던 뷰.
한쪽면이 통창이어서 가능한듯.

개건너ㅎㅎ
개울 건너 이사와서 개건너ㅇㅇ

시골길이 이어져 있다.
외길이라서 자동차끼리 서로 마주본다면?
흙길로 피해보자.

흥업면을 바라보는 이곳.
저 앞에 아파트촌이 있는데 여긴 이토록 농촌이라니… 너무 좋잖아…

원주운전면허시험장에 들렀다가 필받아서 온건데 꽤 구불구불 들어와서 혹시 맛없으면 어쩌나 했던건 기우였다.
음식맛과 분위기도 좋았지만, 이렇게 가게 주변 조경도 깨알같이 해둬서 봄의 흥취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었다.

평화롭고 고요하다.
이곳을 방문하는 외지인은 대부분 이 원주맛집을 찾아 왔으리라.
여긴 흥업맛집이라고 표현해야 하나…

봄의 연두를 뿜뿜하고 있는 산과 들판들.

아 참, 여긴 박경리선생도 찾던 곳이라고 한다.
어른들 입맛에 딱이었을 곳인지라 이해가 간다.

닭요리도 있는데 이건 미리 주문해야겠지?

원주맛집이나 흥업맛집, 막국수맛집이나 메밀부침 등 강원도요리를 찾는다면 좋은 선택.
대중교통으로 오기는 조금 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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