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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장록/충청도

청주 분평동 분평주공 1단지(청주분평뜨란채) 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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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보니 안가볼 수 없는 예쁜 모양의 주거지이자 균질한 아파트 단지로 구성된 동네.
거기에 청주의 젖줄 무심천을 끼고 있으니,(젖줄이란 표현이 너무 올드한데..)
꼭 가보고 싶었다.


1. 입지

분평주공1단지 입지도

네이버부동산에는 청주분평뜨란채1단지라고 나오지만,
편의상 그냥 분평주공1단지 임장기라고 해야 할 듯.

분평주공1단지부터 분평주공6단지까지, 그리고 다른 아파트 단지들까지 어우러져
꽤 큰 아파트 지구를 구성하고 있다.
반듯반듯한 토지 구획과 도로, 학교의 위치들이
무심천변에 작정하고 만든 택지지구였음을 보여준다.

일단 분평주공1단지는 남평초등학교와 그 부속유치원을 끼고 있는 초품아에 공립유치원도 품고 있는
아주 애키우기에 최적화된 아파트라고 볼 수 있겠다.
가보면 알겠지만 중학교나 고등학교 거리도 가까운데다
이동네 전체가 공원같은 곳이라서 걸어가는데 유해요소가 없음.

뻑적지근한 상권은 아니라도 아기자기한 원마루시장이 가깝고,
여러 단지별 상가가 잘 구성되어 있다.

무심천이 지척이고,
각각의 단지, 그리고 그 사이 사이가 참 걷고 싶게 만드는 분평주공.

좀 더 거시적인 입지도

이렇게 보면 청주시 전체에서 분평주공 단지들은
좀 남쪽에 치우쳐져 있기는 하다.
현재의 청주시에서 가장 핫해보이는 곳이
대농지구, 복대동, 그 위의 산업단지 주변으로 보이니까.

그 대신, 청주시의 원도심이라고 할 수 있는 성안동이 가깝고,
무심천 건너의 용암동도 새롭게 잘 정비된 택지지구여서
살기 불편할 것 같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여긴 산업단지쪽 출퇴근보다는 법원이나 검찰청, 지방청사나 충북도청, 청주시청 같은 곳이 직장인 분들이 살기에 쾌적할 듯.

가경동의 터미널까지 버스타고 가보니 시간이 좀 걸려서 그 부분 하나가 아쉬울 뿐.

2. 아파트 정보
- 준공년도: 2000년
- 세대수: 982세대
- 용적률: 215%

3. 실사

단지 배치도
전경

건너편 버스정류장에 내려서 바라본 1단지의 모습은
되게 깨끗하고 잘 정비되어 있구나 라는 생각.
깔끔해서 한 눈에 보기에도 살기 참 좋은 곳이겠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전경2

건물 자체를 예쁘게 잘 지은듯.
도색도 깔끔하게 잘 해두었고.
어차피 재건축 기간도, 용적률도 한참 남은 아파트니까 이렇게 꾸준히 관리해주면
여러모로 좋다.
저기 보면 모서리 부분을 다 끼고 있는 세대가 있는 듯 하다.
두 방향으로 창이 나 있을 것이라 그 뷰가 자못 궁금해졌다.

주차장, 경비실 등
상가

아파트 단지 내부는 단정하게 정돈이 잘 되어 있어
신축아파트단지 부럽지 않아보였다.
쾌적한 공원같은 단지.
상가가 크지 않은듯 커보이는 규모에
난잡하지 않게 잘 구성된듯.

현관

현관 형태가 멋짐.

조경1
조경2

조경도 적절.
길도 나무도 깨끗한 단지 내부를 산책하자니 기분이 좋아졌다.

2단지로!

단지 산책을 마무리하고 2단지로 넘어가는데 그 길이 또 기가 막히게 꾸며져있다.

깜빡하고 남평초등학교를 안찍었는데
단지 내부에 있다.

4. 결
분평주공 단지들 모두가 참 맘에 들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았던 단지.
초품아에 유품아(이런 말이 있나;)이고,
분평주공 중에서 무심천이 제일 멀다는 단점이 있지만
다음에 포스팅할 분평주공2단지나 분평주공3단지를 걸어가는 것 자체도
공원 산책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에 무심천 가는 길조차 즐거울 것.

여기 주민이 아니라 정확히는 모르지만,
분평주공들 중에서 가장 최근에 도색 및 정비를 하지 않았나 싶은데
그래서인지 내가 본 분평주공1단지부터 5단지까지의 단지들 중
가장 깔끔하고 세련됐다는 느낌을 받았다.

애키우기엔 암튼 좋은 점 뿐인 분평주공1단지 임장,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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