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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장록/수도권

신도림5차 이편한세상 임장(feat.아늑한 초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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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을 향해 한창 내달리는 신도림미성아파트의 임장에 뒤이어 근처 신도림 단지들 순례.

 

 

신도림은 걸을때마다 신기하다.

저기 저 경인로는 차량 통행량이 엄청나고, 신도림역은 자우림의 노래에도 나올 정도로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며, 구로역 역시 경인선과 경수선의 분기점이라 유동인구가 많은 곳.

북쪽으로는 또 차량 통행량으론 두말하면 입아픈 서부간선도로.

서부간선도로 교통상황은 좋은걸 본 적이 별로 없는데...

저 서부간선도로로 가는 구로중앙로 역시 출퇴근시간이나 주말엔 꽉곽 막혀있다.

 

근데 정작 신도림동은 경인로만 벗어나면 평화 그 자체.

태풍의 눈같은 그곳, 신도림동의 여러 아파트단지 중 신도림5차e편한세상(신도림 이편한세상 5차)을 가봤다.

참고로 신도림5차우성아파트도 있어서 신도림5차라고만 검색하면 한방에 안나온다.

 

1. 입지

 

 

신도림 자체의 입지 특성은 앞선 글을 참고해주시길...

lordpeach.tistory.com/21

신도림 미성아파트(feat.외쳐 재건축) 임장

신도림하면 뭐가 생각나는가. 디큐브시티? 신도림 테크노마트? 신도림 테크노마트 핸드폰? 자우림? 고등학교때만 해도 신도림쪽은 그냥 유동인구 엄청난 환승역이고 좀 혼란스러운 이미지였는

lordpeach.tistory.com

신도림 이편한세상5차(신도림 대림5차)는 신도림 아파트 단지 중 신도림 경계 도로를 접하지 않은 단지 중 하나.

그러니까 경인로, 서부간선도로, 구로중앙로를 접하지 않은, 신도림동 안에 폭 싸여 있는 단지라는 것.

 

이런 단지들은 공통적으로 장단점이 뚜렷하다.

장점은 외부 소음에서 자유롭고, 아파트단지촌이라는 편안함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으며, 외부의 위해요소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물론 위해요소같은건 사실 없지만...).

이는 신도림 내 초등학교나(중고등학교도 마찬가지) 학원 등을 보낼 때 상대적으로 더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신도림 이편한세상5차같은 경우, 신도림로라는 신도림동 내부를 관통하는 큰 도로를 면하고는 있지만 여기는 통행량도 많지 않은데다가 외부차량의 유입도 적은 편이고, 무엇보다도 신미림초등학교가 바로 옆에 있는 관계로 차도 굉장히 천천히 다니는 곳이다.

 

여기서 알 수 있는 이곳의 입지적 장점 중 하나는 초품아.

 

신미림초등학교
신미림초등학교가 코앞이다.

 

신도림로쪽 출구는 이렇게 신미림초등학교 바로 옆이다.

여기에 상가도 하나 붙어 있고.

 

초등학교는 이렇게 아예 끼고 있는데,

신도림중학교나 신도림고등학교 역시 중고등학생들이면 금방 갈 수 있는 거리에 있고, 통학로에 위해요소가 없다고 본다.

신도림중학교와 신도림고등학교는 둘 다 구로 관내에서는 손꼽히는 명문이기도 하고, 서울 전체적으로 봐도 상위권의 학교라는건 신도림미성아파트 포스트에서 얘기했었다.

 

 

솔직히 동네 환경이 이렇게 좋은데 학군 안좋기도 힘들듯.

심지어 신도림고등학교는 도림천을 끼고 있어 평화 그 자체.

 

교통수단은 신도림 이편한세상5차도 구로역세권으로 보는게 맞을듯.

신도림이편한세상 1차쪽으로 질러가면 좀 더 금방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난 이번에 샛길을 못찾았어서...

큰도로만 타고 가면 좀 돌아가는 느낌이지만 그래도 걸어가기에 부담갈 거리는 아님.

 

2호선으로 출퇴근이 하고싶은데 신도림역을 걸어가기에는 좀 힘들어 보이네요..?

아님. 단지 앞에 신도림동을 휘돌아 다니는 마을버스가 신도림역으로 잘 모셔다 드리니 걱정 안해도 된다.

환승이 불편하다 치더라도, 신도림역에서 1호선에서 2호선으로 갈아타느니 마을버스에서 내려서 갈아타는게 훨씬 부담은 적을듯.

 

아무래도 대로변에 위치하지 않다보니 쾌적함은 장점이되 지하철역에서 약간 애매한 위치에 있는건 사실이지만, 마을버스 환승해서 도달한 곳이 신도림역이라면?

서울 도시철도의 주요 핵 중 한 곳이니까 애매함이란 단점마저 상쇄되어 버리는 신도림ㄷㄷ

 

가장 가까운 물가는 어디일까?

안양천이다.

신도림미성쪽으로 가서 오금교 타고 올라가면 안양천의 하천과 주변 공원 및 산책로를 즐길 수 있다.

지도상으로는 녹지가 안양천밖에 안보여서 좀 답답해보이기는 하는데 사실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하천이 굳이 필요없다면 아파트 단지내만 돌아도 충분하게 녹지, 나무를 즐길 수 있고, 신도림동 내부 자체가 쾌적하게 되어 있어서 아파트 단지 근처 동네만 슬슬 돌아도 공원 산책하는 느낌은 충분히 낼 수 있다.

조성된지 좀 된 큰 아파트단지의 장점.

 

상권은 어떨까?

신도림 이편한세상2차 상가와 5차 상가가 가까이 있고, 신도림동 내부 최고 상권인 태영프라자가 가까이 있다.

이건 동네상권에 가깝고, 백화점 두 곳이 가까이에 있다.

신도림 디큐브시티, 신도림 현대백화점이 있고, NC아웃렛 신구로점은 더 가까이에 있다.

버스타고 가고 싶다? 오목교에 있는 목동 현대백화점 가도 된다.

신도림인데 상권 걱정은 안해도 됨.

신도림역 맛집도 널렸으니까 먹거리 걱정도 안해도 되고.

그러나 아파트 바로 앞은 쾌적해서 더 매력적.

 

2. 아파트정보

- 준공년도: 2003년

- 세대수: 362세대

 

3. 실사

 

 

길쭉길쭉한 아파트들.

 

저 뒤에 성락교회의 국제센터? 이런게 있는데 종교를 떠나서 저 큰 건물 덕분에 동네 주변에 유해요소가 없는게 아닌가 싶기도 함

 

지하주차장도 잘 되어있고, 주변에 녹지를 둘러서 보기도 좋다.

 

 

 

놀이터도 당연히 잘 갖춰뒀고,

 

 

배드민턴 치거나 공놀이 하기 좋은 작은 구장.

 

 

필로티 구조와 아닌 것이 섞여 있는 신도림 이편한5차.

필로티구조의 건물에는 아파트 출입구가 자연스럽게 은폐(?)되어 있다.

상당히 웅장해보이고, 밑에 자전거 보관해두니 딱 좋아보이는!

 

 

119안전센터를 끼고 있어 안전은 확실.

사진은 안찍었지만 치안센터도 붙어 있다.

안전으로 치면 이 단지는 최고등급ㅇㅇ

 

 

동사무소 규모의 관리사무소와 경로당.

무난하게 잘 지어논 듯.

 

 

석탑(석등?)도 있고, 정자도 있고.

석탑보며 산책하고, 정자에서 쉬면 좋은 공원같은 단지.

 

4. 결

황사바람이 휘몰아치는 날의 임장이었지만, 녹지가 잘 조성된 공원같은 아늑한 단지여서 걷는 재미가 있었다.

세대수가 그렇게 크지 않은 곳이라 아파트부지가 아주 넓지는 않지만

그만큼 여긴 아늑하고, 폭 안긴듯한 느낌의 아파트단지였다.

신도림동에도 안기고 자연에도 안긴 느낌.

건물들도 잘 지어져서 동선이 편리하고, 산책하기 좋았던 단지.

 

 

초품아의 아늑한 정원같은 단지, 신도림5차 이편한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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