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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맛집

[거제 자연산횟집 맛집]어부와해녀횟집(feat.현지인 추천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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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일대를 3박4일 다녀오면서 하게된

일정상 첫 저녁식사.

거제는 어딜 가든 참 좋았고, 날이 잠깐씩 흐릴때조차도 운치있는

아름다운 섬이었지만

어릴때 거제도 물가가 매우 비싸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 조금 걱정이었다.

남쪽일대는 처음 가보는데다가 부모님도 계신터라 실수하고 싶지 않은데...

그런 우려 속에 거제와 깊은 인연이 있는 동료가

추천해준 거제 현지인 맛집을 가게 되어 한시름 놓게 됐다.

여기는 지세포.

섬이니만큼 포구가 참 많은 거제도에서

소노캄 거제를 끼고 있는 포구다.

부동산땜에 고현이나 옥포항만 찾아봤지 지세포는 사전검색도 잘 안했던 곳.

내비만 믿고 갔다.

지세포에 진입하면 횟집이 쭉 이어져 있는데,

이 집은 그 외길로 이어진 횟집거리에서 가장 끝에 위치해 있다.

좀만 더 가면 캠핑장;;

현지인 맛집이라 했는데 건물이 신식이라 또 놀래고...

생각해보니 거제시는 작은 지자체는 아닌데 왜 신식건물이 아닌 횟집을 상상했던걸까...

여름이라 그런지 가게 안과 데크 전체가 밥먹는 장소.

어부와해녀횟집 메뉴판

적당한 구성의 메뉴들.

점심이었으면 물회나 성게비빔밥같은걸 먹겠지만,

오랜만에 함께한 가족여행의 저녁을 대충 날릴 순 없죠.

4인세트 갑니다.

생각보다 안비싼데...

양이 적겠지... 했더니만

뭐지 이건...

너무 많이 나오는데...

네. 모든 것이 거제도 현지인 맛집스러운 자태를 뽐냈습니다.

옆에 바다를 바로 두고 먹으니

한층 더 꿀맛.

일단 요 돌멍게가 아주 꿀맛.

지금 철이 좀 지나서 이게 가격이 좀 나간다고 하는데,

여긴 가게 이름답게 사장님 어머님이 물질해서 잡아오니까 공수 가능한...

사장님 말로는 여기서 새우랑 해삼 말고는 다 어머님이 잡아오신거라고...

내가 새우 먹으려고 하니까

새우는 안먹어도 된다고..ㅋㅋㅋ

자신감 뿜뿜.

돌멍게가 사랑스러워 한 장 더 올려보는...

그리고 나온 회.

4인 셋이라 4점씩 구성되어 올라와있다.

회의 양은 막 많은건 아니지만 중요한건 사장님 아버지가 잡아온 자연산이란 것이지요.

회의 질감이 찰지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신선했다.

그리고 나온 매운탕.

매운탕도 맛있음.

공깃밥은 별도 계산.

까탈스러운 가족들이 만족하는지 눈치보였는데

다행히 다들 빅만족하는 분위기라 기분이가 좋았다.

요런 뷰를 감상하면서 먹는 자연산 해산물의 맛.

참고로 저 건물이 소노캄 거제.

예약도 못하고 마감해버린 놓친 숙소ㅠㅠ

확실히 자태가 곱더라는....

거제 소노캄이 좋다던데...

바로 앞에 방파제가 있어 슬슬 걸었다.

방파제에서 보이는 캠핑장.

상당히... 운치가 있는...

남쪽지방에 살면 캠핑 안좋아해도 가끔 왔을 것만 같은 풍광.

세월 낚는 분들 많으시네.

꽤 어두웠는데 사진으로는 밝게 나온다.

방파제에서 본 어부와해녀횟집.

지금보니 방파제는 아니고 그냥 다리인가...

관광객용으로 만든 산책로 개념인듯도...

 

암튼 거제 현지인맛집 어부와해녀횟집.

내입맛에도, 부모님 입맛에도 잘 맞는데다

바가지가 아니라 참 다행이었던...

기분좋은 횟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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