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재건축 절차를 시작하려고 움트는
포남주공1단지와, 삼호 에서 5~10분만 걸어가면 나오는
포남주공2단지.
첫인상은
"리조트?"
1. 입지
재건축이 진행중인 포남주공1단지와 비교했을 때, 입지는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강릉역에선 좀 더 멀지만 바다나 경포호와는 더 가깝다.
걷거나 자전거로 가기에 훨씬 부담없는 거리.
언젠가 초고층으로 재건축되면 펜트하우스쪽은 바다조망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일단 초중고등학교 모두 너무 가까운건 1단지와 비슷하지만, 여긴 주변에 아파트 단지들이 좀 더 있어 상가나 인프라 부분에서 좀 더 편리하다고 볼 수 있다.
주거지로도, 세컨하우스로도 모두 만족할만한 곳이지 않을까 싶다.
2. 아파트정보
- 준공년: 1989년
- 용적률: 161%
- 세대수: 380세대
3. 실사
이게 벚꽃인지 매화인지...
보다시피 단지 내 조경이나 정리도 깔끔했지만, 사실 건물들도 너무 괜찮다고 생각했다.
조금 오래되긴 했지만 리조트 느낌도 좀 나고, 주변에 소나무숲이 너무 아름다운 거울공원도 있다.
걸어가봤을 때 바다도 금방이었고, 가는 길에 식당과 초당동 음식점들도 운치있었다. 주변 단독주택들은 도보여행이 지루하지 않게 수수하면서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강릉에서 한달살기, 세컨하우스, 에어비앤비 이런 개념으로 사용하기엔 가격도 위치도 컨디션도 딱 좋은 아파트가 아닐까 생각했다.
물론 실거주로도 나쁘지 않은데다가, 동해북부선이나 부산과의 고속철도 연결이 예정된 강릉역세권과의 거리도 사실 가까운 편이라 향후 개발될 미래의 상업중심지와 적당한 거리로 누릴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좋아보인다.
주변에 그럭저럭 아파트 단지들이 모여있어 상가 등이 조성되어 있어 편리해보였다.
포남주공1단지재건축이 마무리되고 세월이 좀 지나면 여기도 재건축 압력이 시작될 것이다. 주변에 아파트 단지들이 있고, 더 오래되어 보이는 컨디션의 아파트도 있지만 어쨌건 여긴 주공이고 100%를 넘기긴 했지만 그래도 미래엔 충분히 진행할 수준의 용적률이다.
포남주공1단지와 포남삼호가 재건축되면 주변 지가가 상승하면서 사업성도 올라갈 것이고, 강릉역세권 개발과 견소동 등 동해바닷가의 개발은 시일은 걸릴지언정 이 아름다운 입지를 가만 나둘 수 없는 개발압력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싶다.
동해북부선과 동해선의 완벽한 연결에 월판선 연결 등 인천 출발의 경강선이 완벽해지면 강릉은 관광지로도 주거지로도 더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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