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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장록/수도권

신도림 미성아파트(feat.외쳐 재건축) 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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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림하면 뭐가 생각나는가.

디큐브시티? 신도림 테크노마트? 신도림 테크노마트 핸드폰? 자우림?

고등학교때만 해도 신도림쪽은 그냥 유동인구 엄청난 환승역이고 좀 혼란스러운 이미지였는데...

현재의 신도림은, 그리고 임장이 취미가 된 지금은 구로구의 대장이자 좋은 아파트들이 많은,

명문이라 불릴만한 신도림중학교, 신도림고등학교가 있는,

살고 싶은 곳.

 

그리고 신도림 미성아파트.

오세훈시장의 당선과 더불어, 아니 후보로 나오면서 서울 재건축시장이 한층 이목을 집중시키게 됐다.

물론 신도림미성은 한강변의 압구정재건축, 여의도재건축, 용산재건축과 약간 결은 다르지만 오세훈시장의 당선으로 좀 더 많은 관심을 불러오게 했다.

 

사실 신도림 미성아파트는 여의도재건축이 지지부진해지고, 목동의 안전진단이 엎어지는 와중에도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하고, 묵묵히 정밀안전진단을 진행해서 결국 통과한 근성있는 아파트다.

 

1. 입지

 

 

신도림역, 구로역, 안양천, 도림천으로 둘러싸인 신도림동에서도 실질적으로 역세권이라고 할 수 있는 단지는 그렇게 많지 않다.

미성아파트는 신도림역까지는 걸어가려면 거리가 좀 되지만 단지 앞에서 버스를 타면 갈 수 있어 신도림역역세권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구로역까진 도보로 금방이라 신도림동 중간에 위치한 아파트들에 비하면 교통이 더 편리한 편.

신도림미성아파트는 도림천역 근처의 신도림중고등학교 자체도 좋은 편이지만, 목동학군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목동아파트보다는 저렴하지만, 저기 목동학원가까지 차로 가면 금방인데다가 이곳까지 목동학원셔틀이 들어온다.

오목교역으로 가면 여의도 출퇴근도 꽤 할만한 거리.

웬만한 나라의 메인 하천규모인 안양천을 끼고 있으며, 오금교를 건너가면 갈산공원이 있어 숲을 즐길 수 있다.

신도림미성을 중심으로 보면 왼편엔 고척동개발, 남쪽엔 구로재건축과 구로재개발이 기대되고, 북동쪽엔 당산과 영등포구청, 양평역 등 성장이 기대되는 곳이 포진해있다.

그래서 준공업지역의 재개발과 더불어 주변 동네의 개발과 신도림 미성아파트 재건축의 시너지는 꽤나 유기적으로 이어질 것 같다.

거기에 서부간선지하화만 되면 금상첨화.

 

2. 아파트정보

- 준공년도: 1989년

- 세대수: 824세대

- 용적률: 234%

 

3. 실사

 

 

아파트 이모저모.

전형적인 그시절 대단지 복도식 아파트.

 

 

 

위로 올라와서 찍어봄. 안양천방향.

 

 

단지 정문과 진입로.

정밀안전진단 통과했다는 현수막이 당당하게 붙어있다.

 

 

굉장히 존재감없는 색깔로 위장하고 있는 관리사무소 건물.

 

 

오금교에서 바라본 신도림미성아파트. 

재건축진행상황을 크게 붙여놓는 모양인데, 색감이 나름 나쁘지 않다.

 

 

4. 결

서울아파트는 분석할 것도 좀 더 많고 재밌다.

신도림미성아파트는 신도림 자체의 위상 상승과 더불어 구로역과 서부간선의 근접성, 신도림역을 이용한 강남 출근 용이성, 여의도 출근 용이성, 거기에 좋은 학군까지 갖추고 있기에 재건축만 되면 인근 지역에서는 맹주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은 곳인 것 같다.

재건축도 잘 진행되는 듯 보이고, 이번 시장선거 이후로 재건축에 힘이 좀 더 실리면서 한층 수월해지지 않을까 싶다.

뒤편에 준공업단지가 있기는 한데, 이건 신도림293 재개발이 될 것이고, 걸어본 결과 재개발 전에는 문래창작촌처럼 활용해도 꽤 멋있는 거리가 될 것 같다.

지금도 안양천이라는 큰 강줄기를 끼고 있어 한강변만큼은 아니지만 그에 준하는 리버뷰를 갖고 있으며, 서부간선도로 지하화가 완성되면 대로변이라는 단점마저 없어질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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