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가 좋은건,
나름 큰 도시인데도 조금만 외곽으로 나가면
한적하고 고즈넉한 분위기의 음식점들이 있다는 것.
또다시 수소문해서 찾은 원주의 막국수맛집, 신촌막국수.
솔직히 전부터 들어는 봤었는데
신촌막국수라길래 이게 서울에서 역수입된건가 싶어서 안가게 됐다가
그렇게 맛있다고 해서 퇴근 좀 일찍하고 달려감.
이런 산세가 보이는 주차장... 주차장에서부터 반함.
주차장이 아주 널찍하게 잘 되어있다.
초보운전도 주차 가능.

간판을 뒤덮는 수준의 시간, 전통ㅋㅋ
건물은 요런 일반 주택 형태.
전에 개건너이사왔네와 비슷한 형태.
맛집은 다 이런 가든 형태인가.
https://lordpeach.tistory.com/29
[원주 막국수맛집, 메밀부침맛집]개건너 이사왔네
급하다. 여기 진짜 찐맛집이라 음식사진부터 달려보자. 막국수 자태좀 봐… 호박씨 고명이 인상적! 육수는 단맛이 아닌 어른의 맛. 해장하면 좋겠다 싶었지만, 그정도로 술먹은 상태면 여기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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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랭이꽃이 지천이다.
가게 앞 담을 패랭이꽃으로 한 번 더 가려줘서
꽃담같은 느낌.
혼자갔고, 비오고 난 직후라 날씨도 쾌적해서 야외자리로.
원두막 온 느낌이네.

엉덩이 붙이고 앉아보니 오오...
풍경 오오...
산신령이라도 나올 법한...

물막국수를 시키니 요렇게!!
사진으로만 봐도 또 먹고 싶은 비주얼;;
양념이랑 야무지게 섞어서
와앙~~~
맛있다!!!
면발이랑 육수랑 다 너무 맛남.
난 원래 육수에 굳이 뭘 안넣어서 먹어서 그럴수도 있지만
일단 달지 않아서 좋고,
개건너이사왔네보다 좀 더 담백하달까.
면은 보기만 해도 메밀 함량이 높아보이고 입안에서 끊어지는게 맛깔난다.
맛있게 한그릇 뚝딱하고,
주변을 좀 걸어봤다.
이렇게 패랭이꽃이 지천인 곳은 처음 와봤다.
비가 많이온 날이어서 개천은 하얗게 불어있지만,
꽤나 장엄한 풍경.
훌륭한 막국수와 풍광,
그럼에도 도심지에서 아주 가까운 신촌막국수.
관설동이나 단관택지, 원주혁신도시 맛집으로 평해도 괜찮을 거리의 맛집.
오늘처럼 더운 날 또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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