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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장록/수도권

개봉한마을아파트 임장(feat.개봉의 대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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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정부 들어 서울 집값이 급등하던 시기,
상당히 많은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추천하던 아파트가 있으니
그건 바로 개봉한마을아파트.

내 인식 속에서든, 객관적으로든
개봉동은 서울 외곽이고, 구로구에서도 핵심지는 아니기에
부동산을 잘 몰랐던 시기에는 저길 왜 추천하지 했었다.
서울 중심지보다는 부천이나 광명이 가깝다고 생각했던 개봉동.

그러나 가보니 왜 추천하는지 알겠더라는...

1. 입지

개봉한마을아파트 입지도

서울사람이었어도 이쪽에 살지 않으면 잘 모를 수 있는
개봉동과 개봉한마을아파트의 입지.

일단 고원초등학교와 경인고등학교는 지척.
중학교는 약간 거리가 있지만 그래봤자 도보로 10분도 안걸리는 곳.

교통은 개봉역이 바로 앞이라 1호선이용이 쉽고,
신도림까지 가서 2호선 갈아타면 강남 접근도 용이하다.
노량진가서 9호선 이용해도 나쁘지 않고.
7호선을 이용하려면 약간 애매하긴 하다.
분명 7호선 역들이 가까이 있는데,
온수역은 접근은 편하지만 강남방면으로는 멀리 돌아가는 느낌이고,
가산디지털단지역은 버스로 가면 좀 돌아가는지 시간이 꽤 걸리는 느낌이다.
지하철로 구로역에서 갈아타면 오래 걸리지는 않으니
내 생각엔 이렇게 가는게 7호선타고 강남쪽 가기는 젤 편리할 듯.

하지만 개봉한마을아파트는 지하철에만 목맬 필요는 없다.
경인로도 코앞이어서 버스 이용이 편리하니
여의도나 도심쪽 접근성이 나쁘지 않음.

운동시설은 최고다.
고척스카이돔이 코앞인데다가
안양천 이용도 쉽고,
근처에 공원도 있다.
고척스카이돔엔 축구장같은것도 있고, 그 자체가 공원갔아서
나라면 하루는 스카이돔, 하루는 안양천 걸을듯.

개봉역 앞에 마트나 그럭저럭 괜찮은 상점들이 있고,
카페나 음식점들도 적지는 않아서 이용하기 편리한데,
메인상권이라 할만한 곳은 조금 나가야 하긴 한다.
하지만, 곧 고척동에 코스트코가 생기는 만큼
그러면 슬리퍼 상권에 대한 갈증은 싹 가실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사실 지하철이나 버스타고 구로역이나 신도림역으로 가면
NC신구로점, 디큐브시티 신도림현대백화점 등을 이용하는게
매우 쉽기 때문에
오히려 집 앞은 좀 조용하면서도 주요 상권으로 접근성이 좋은게 더 좋아보이기도 하다.

그리고 서부간선이 지하화되면
신도림쪽과의 단절된 느낌도 완화되어 더 분위기가 좋을 것.

목동 방향도 멀지 않다.
버스 한방에 목동역과 오목교역을 갈 수 있으니
목동학원가 이용도 어렵지 않아보인다.

2. 아파트정보
- 준공년도: 1999년
- 세대수: 1983세대
- 용적률: 335%

3. 실사

개봉역에서 아파트 정문으로 가는 길에 저런 깔끔한 자전거보관소가.
편의성과 도시미관을 모두 만족하는 시설.

개봉한마을아파트 전경

웅장한 자태.
2000세대에 가까운 대단지 아파트의 위엄이란...

개봉한마을 출입구

단지 좌측에 위치한 출입구.
남쪽에도 출입구가 있다.

진짜 큰 단지.
동도 많아서 처음 온 사람은 헤맬듯...(그게 바로 나)

울창한 조경.

분수도 곧 틀어주려나.

내가 직접 본 놀이터만 세개.
신축이 아닌데도 단지 내부가 쾌적하고 공원같다.
단지 내부에 차가 많이 다니지도 않고.
아이 키우거나 산책하기 아주 좋을 듯.

꽤 멋지게 만든 통로.

단지 구석구석 예쁘게 신경써뒀다.

밤의 남쪽 출구.
편의점 등 간단한 상가.

4. 결
왜 많은 전문가들이 추천했는지 알 수 있었던
구로구 개봉동의 대단지.
지척의 개봉역과 경인로,
고척스카이돔과 안양천,
곧 생길 코슷코까지.
점점 더 살기 좋아질 개봉한마을아파트 임장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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